생동하는 봄, 우리소리로 듣다
생동하는 봄, 우리소리로 듣다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03.17 2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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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국악단, 20일 청주예술의 전당서 정기연주회
박현영 조용안 이성원 황인수 서영민
충북, 경북, 전북의 젊은 국악 명인 5인이 한자리에 모여 봄을 연주한다.

청주시립국악단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젊은 명인들과 함께 명품 국악관현악을 정기연주회로 개최한다. 이번 젊은 명인으로는 박현영 가야금연주가, 서영민 해금연주가, 이성원 종묘제례악 전수자, 황인수 피리연주가, 조용안 타악국악인이 함께한다.

박현영씨는 깊은 농현의 울림과 부드러운 음색이 조화를 이루는 가야금 연주자로, 제 24회 탄금대 가야금 경연대회에서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재 충북국악예술단 지휘자와 청주시립국악단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가 들려줄 가야금 협주곡 '초소의 봄'은 북한작곡가인 박위철의 편곡으로 이루어진 작품으로 다양한 기교를 선보인다.

서영민씨는 국악 입문 21년째로 국악의 다양한 장단의 변화처럼 정악과 민속악, 창작음악을 넘나들며 인생의 희노애락을 표현하고 있다. 그는 해금의 매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양산도 주제에 의한 해금 협주곡'을 들려준다. 서영민씨는 제 5회, 제 6회 서울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청주시립국악단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성원씨는 무형문화재 제 1호 종묘제례악을 이수하고 경주 전국국악대제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젊은 명인이다. 현재 영남대학교 국악과 겸임교수와 경상북도립국악단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날 무대에서 거문고 협주곡 '달무리'를 들려준다.

황인수 국악인은 특유의 재기발랄함으로 피리가 지닌 소리의 신명을 불어넣고 있는 연주가로, 이번 공연에선 태평소 협주곡으로 방아타령을 선사한다. 현재 충북국악예술단 부악장, 고구려 예술단 지도위원, 청주시립국악단 수석으로 활동중이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타악 연주자 조용안씨는 모듬북을 위한 국악관현악 '박동'을 연주해 봄의 박동을 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전국고수대회 명고부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전북도립국악원 악장을 맡고 있는 젊은 명인이다. 생동하는 봄을 소리로 들려줄 젊은 국악명인들의 연주회 생동은 전석 5000원으로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문의 043-279-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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