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희, 공천 탈락땐 탈당 불사
이용희, 공천 탈락땐 탈당 불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3.0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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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부적격 기준 놓고 불만… 무소속 출마 시사
통합민주당 이용희 의원(77·보은 옥천·영동)이 최근 공천배제 논란에 대해 공천심사위원들을 비난하고, 무소속 출마도 시사했다.

이 의원은 5일 옥천군 옥천읍 옥천문화원에서 70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통합민주당 옥천군 당원단합대회'에서 "(공천에서 배제될 경우) 탈당도 불사하고, 반드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공천에 관계없이 이번 총선을 어떻게든지 정면돌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보인다.

그는 특히 "지금 중앙당에서는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당적도 없는 공천심사위원장과 위원들이 제멋대로 놀고 있다. 도대체 누가 나를 심사하느냐 심사한다면 여러분(당원)이 하는 것이지"라며 당 공천심사위의 '금고이상의 형이 확정된 사람을 공천심사에서 제외하겠다는 예외없는 배제원칙'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여러분이 당보고 (투표)했느냐, 이용희보고 (투표)했지"라며 "오늘부터 보은·옥천·영동군민의 당후보로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앞으로 어떠한 가시덤불속이라도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며 "앞으로 2∼3일내 정치행로가 결정되는 만큼 조금도 흔들리지 말고 믿고 따라달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개인적으로 (정치를) 그만두면 아름답고 명예롭겠지만 지역과 나라 사정이 그렇지 못하다"며 "지역발전을 확실히 한 뒤 물러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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