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랑이와 함께 배움의 길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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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8.03.05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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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성단체, 인문학강좌·어린이 자연생태교실 마련
충북지역 여성단체들이 봄 기운에 기지개 켜듯 심도깊은 인문학 강좌부터 어린이 자연생태교실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충북여성민우회 여성주의 문화집단 '살판'은 봄이 오는 길목에서 청주시민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실시한다. 오는 28일부터 5월 29일까지 10주로 나눠 실시되는 이번 강좌는 현대인에게 심도있고 깊은 호흡을 요구하는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여유를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강좌는 청주 흥덕문화의 집(흥덕구청 내)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90분동안 열린다.

주요 강좌를 보면 여성주의 내공강화 프로젝트-여성의 자신감 기르기 효과적인 의사소통기법 1960∼1970년대 한국영화로 본 여성현실 문학(영어권 지역)에 나타난 마녀의 의미 바리공주·바리데기 음식의 언어-카모메 식당, 터치 오브 스파이스 자유로운 몸에 대한 상상 우리에게 가족은 -공선옥의 '유랑가족', '가족의 탄생' 타자에 대한 배려-행복한 엠마, 행복한 돼지 그리고 그 남자 단국신화와 '아!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등이다.

강사진은 이안나(부산대 철학과 강사), 문현아(서울대 여성학 협동과정 강사), 문영희(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강사), 이은경(상명여대 영문과 강사), 이 경(진주 국제대 교수), 임옥희(여성이론 편집주간) 등이 참여한다. 접수는 오는 20일까지며, 참가비는 2만원이다.

한편, 지구를 사랑하는 청주여성모임은 오는 15일부터 6개월동안 '제 1기 지구사랑 청주아이 배움뜰' 교실을 연다. 이번 강좌는 충북 지역의 역사와 문화, 지리, 자연환경을 직접 찾아가 보고 느끼는 과정에서 청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이달에는 '당산아, 놀자'를 주제로 오는 15일 봄산 생태체험과 22일 당산토성을 찾아간다.

다음달 19일과 26일은 '청주 산줄기야 어디로 흘러가니'를 주제로 것대산에서 낙가산까지 도보여행을 떠난다. 오는 5월 17일과 24일에는 '무심천아 어디서 시작하니'를 주제로 무심천 발원지에서 하천생태탐사를 진행한다.

오는 6월 21일과 28일은 무심천과 함께 사는 동물과 사람들을 찾아가고자 장평교와 까치내 정북토성에서 생태 교실을 연다. 7월 26∼27일에는 '해야해야 나오너라'를 주제로 '제 4회 가족에너지 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8월 16일과 23일에는 재생가능 에너지 현장을 탐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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