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5형제' 금빛 속도로 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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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8.02.14 2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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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람·이현지·안규협·권영훈·최지현 동계체전서 낭보 전할까
충북선수들이 제 89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특히 국가대표 상비군인 자매선수 이가람(청주 중앙여중 3년), 이현지(〃 1년)와 안규협(충북스키협회), 권영훈(청주 주성중 3년), 최지현(청주여중 1년)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이가람-이현지 자매는 나란히 금사냥에 나서 특히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언니 이가람은 지난해 대회 중등부 스키 회전·대회전·복합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가람은 올해도 같은 종목에 출전해 금 2, 은 1개를 목표로 막바지 훈련을 마쳤다.

기본기와 승부근성이 뛰어난 동생 이현지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스키 알파인 여초부 슈퍼대회전에서 전관왕(금메달 4개)을 힙쓸어 스키 꿈나무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그러나 이현지는 올 전국체전에선 중등부로 출전해 2∼3학년 선수들보다 체력과 기술면에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동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안규협은 지난해 스노보드 알파인 대회전 남일반부에 출전해 충북에 사상 첫 금을 안긴 장본인, 올해도 금 사냥에 나선다.

중등부 3년인 권영훈은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해 금을 노리고 있다. 권영훈은 지난달 7일 충주 사조마을 수안보 스키장에서 열린 제 20회 충북도협회장배 스키대회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힐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 충북의 기대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지난 대회 빙상 쇼트트랙에 출전해 금 2개를 획득한 최지현도 올해 동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은 이번 전국체전에 금 3, 은 2, 동메달 3개 175득점으로 종합순위 10위 랭크를 목표하고 있다.

충북은 빙상 29명, 스키 31명, 바이애슬론 1명과 임원 등 모두 71명이 출전할 계획인 가운데 현재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박용혁 충북스키협회 전무이사는 "충북선수들은 현재 강화훈련 등을 모두 마친 상태이다"며 "지난 대회 스키부문에서 4위에 오르는 등 두각을 보여 올해도 스키부문에서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석중 충북체육회 경기훈련팀장은 "동계체전은 단 1초 사이 순위가 바뀌기 때문에 대회 당일 컨디션 조절이 관건이다"며 "충북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동계체전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원, 부산 등지에서 분산 개최된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등 5개 종목에 걸쳐 전국 초·중·고·대·일반부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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