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안섬풍어제, 뱃고사·지신밟기 등 안녕기원
당진 안섬풍어제는 약 450여년전부터 마을 앞산에 당집을 지어놓고 해마다 정월 첫 진사일에 마을 주민들이 당집에 모여 산신, 용신, 서낭 3신에 대해 제의를 드리던 것에서부터 출발했다.
행사는 첫날 마을 입구에 장승을 세우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데 당산에 있는 나무를 베어 몸통을 깎아 만드는데 이때 부정한 사람은 절대 참여하지 못한다. 저녁에 지내는 당제에는 민어, 조기, 과일 등 제물을 올리고 무당이 부정풀이를 한 후 본당굿, 대동굿, 어망굿을 올린다.
첫날의 행사는 대동소지, 본당소지, 어망소지, 인집소지를 하는 것으로 마감하고 둘째날은 오전 10시에 뱃고사를 지낸 후 장승제, 용왕제, 거리굿, 지신밟기와 띠배에 한해의 풍어와 안녕을 기원하는 소지를 끼워 바다에 흘려 보내는 행사로 이틀간의 풍어제가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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