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코리아오픈 혼합복식·남자단식 우승
이용대-이효정조는 2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8요넥스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폐막일 혼합복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세계랭킹 5위 플랜디 림펠리-비타 마리사조에 2대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용대-이효정조는 세계톱랭커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분전을 펼쳐 베이징올림픽 메달획득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게 했다. 한국이 코리아오픈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3년만이다.
한편, '돌아온 배드민턴 스타' 이현일은 세계최강 린단(중국)을 깨고 기적같은 우승신화를 일구었다.
이현일(28·세계랭킹 28위)은 같은 날 열린 남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배드민턴 영웅 린단(세계랭킹 1위)에 세트스코어 2대1의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구어내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현일의 우승으로 한국은 지난 1996년 대회에서 김학균이 우승한 이래 처음으로 코리아오픈 단식 왕좌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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