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이 화끈하게 밀어줘야"
"충청권이 화끈하게 밀어줘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2.12 2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JP, 이명박 지지호소 강행군
한나라당 김종필 명예고문이 12일 옥천, 보은, 청주, 진천을 잇따라 찾아 이명박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김 명예고문의 이날 충북 방문 유세는 지난 2004년 총선 패배와 함께 정계를 은퇴한 후 4년여만으로 80노구(老軀)를 이끌고 주요 지역을 강행군, 노익장을 과시했다.

김 명예고문은 이날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는 표는 결국 사표(死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고문은 또 "최근 충북에서 이명박 후보 지지율보다 이회창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무시못할 정도로 나오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회창 후보를 지지하는 표는 결국 사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대선양상은 전과 다르지 않아 영·호남 양쪽이 거의 비슷한 투표율을 보이면서 결국 한나라당 후보와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의 대결로 치러질 것"이라며 "전국 유권자의 10%를 차지하는 충청권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후보의 당락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고문은 "충청권의 표심이 대한민국의 명운을 좌우할 것이 틀림없다"며 "(지지후보를) 잘못 선택할 경우 정동영 후보가 이기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충청도민들은 (역대 대선에서) 표를 찔끔찔끔 나눠주고 있다"며 "(이번엔) 표를 몰아주고,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식으로 요구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김 고문은 또 "나는 정치를 하면서 남을 비판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두사람만 오랜만에 비판좀 하겠다"고 밝힌뒤 정동영·이회창 후보를 각각 공격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한편, 김종필 명예고문의 이날 충북지역 유세에는 심규철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한 해당지역 당협위원장 들과 김종호 전 국회부의장, 신경식 전 의원, 이동호 전 내무부장관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