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캠프 대선후보 모시기 '진땀'
지역 캠프 대선후보 모시기 '진땀'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7.12.0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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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이명박 등 충북방문 잇따라 연기
후보 단일화와 유력정치인들의 지지선언 등 대선정국이 급변하면서 지역내 후보진영들이 후보 모시기에 진땀을 빼고 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당초 4일 충북 방문을 추진했으나 3일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와의 단일화 등으로 선거 판도가 급변하면서 이번 주 방문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명수 이 후보 충북선대위 대변인은 "이 후보의 충북지역 방문을 계속 요청하고 있으나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애를 태웠다.

그러나 이 후보 충북선대위는 선거 중반전에 접어들면 충북이 역대 대선의 최대 승부처 중 한 곳인 만큼 이 후보가 충북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도 3일 충북을 방문해 지역현안에 대한 공약을 발표키로 했으나 방문 일정을 연기했다.

이 후보는 당초 이날 제천을 시작으로 충주, 음성, 청주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모두 취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16대 대선 후보였던 정몽준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과 지지선언으로 충북 일정을 보류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이 후보가 서울에서 급한 일정이 생겨 충북 방문을 보류했다"며 "다음주에 이 후보가 충북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도 지난달 30일 충북을 방문키로 했으나 취소한 상태다.

이에 대해 신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충북은 오는 12∼14일 중 하루를 택해 정 후보가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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