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잡고 가장 먼저 5승 고지 올라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신한은행이 신세계를 격파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안산 신한은행은 1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부천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정선민, 선수진의 공격력을 앞세워 68대61로 승리, 처음으로 5승 고지를 밟았다.
선수진은 16득점, 정선민은 15득점을 올렸고, 최윤아도 14득점을 보탰다. 진미정도 3점슛 4개로 12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 중반까지 팽팽히 맞서던 양 팀은 1분52초를 남기고 터진 최윤아의 3점포로 신한은행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이연화, 진미정이 득점에 가담, 16-12로 리드를 잡은 채 2쿼터를 맞이했다. 신세계도 2쿼터 초반 박세미와 임영희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종료 1분24초전 진미정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한 번 리드를 잡은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더욱 점수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진미정은 3쿼터에서도 고감도의 3점슛을 뽑냈고 '맏언니' 전주원은 짧은 시간이지만 노련한 플레이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정선민, 전주원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56-37로 크게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신세계의 김정은에게 12득점을 허용, 맹추격을 받았으나 결국 7점차의 승리를 거뒀다. 신세계는 김정은과 임영희가 분전했으나 전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3연패의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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