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정체불명 국제 우편물 `소동'
주말 정체불명 국제 우편물 `소동'
  • 정윤채 기자
  • 승인 2023.07.23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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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의심신고 75건 접수


“개봉하지 말고 신고해야”
대만에서 발송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국제 우편물 관련 신고가 충북에서도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충북소방본부는 대만발 유해물질 의심 우편물과 관련해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75건 접수됐다고 2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청주 36건, 음성 10건, 충주 7건, 진천·제천 각 5건, 옥천 4건, 증평 3건, 괴산 2건, 단양 1건 등이다.

경찰이 의심 우편물을 수거해 확인해본 결과 내부에 화학물질 등이 포함된 우편물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20일 울산 동구 장애인복지시설에 배달된 기체 독극물 의심 소포를 개봉한 직원들이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마비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우정사업본부는 “해외발송 우편물이 비닐 등으로 이중포장돼 있거나 주문한 적이 없다면 개봉하지 말고 경찰 등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정윤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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