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가속기 혁신클러스터’조성에 6조4000억원 투입
충북도 ‘가속기 혁신클러스터’조성에 6조4000억원 투입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2.12.30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조감도. /사진=충북도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조감도. /사진=충북도

 

충북도는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한 신과학산업도시 실현을 위한 ‘가속기 혁신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대한민국 新(신)과학산업도시 조성’을 목표로 내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추진할 이번 기본계획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지원 △공동연구 및 산업활용 인프라 구축 △산·학·연 혁신 생태계 조성 △충청권 신산업밸리 구축 4대 전략과 12개 이행과제로 짜여졌다.
구축 지원은 방사광가속기를 2027년 준공하도록 부지, 전력,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는 계획이다.
부지 조성은 2023년 마무리하며 방사광가속기 구축지원법은 지난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해 내년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공동연구 및 산업활용 인프라 구축은 방사광가속기 데이터센터, 활용지원센터와 연계할 공동연구관·특화연구소 설립, 메타버스 구축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산·학·연 혁신 생태계 조성 계획에는 인력양성,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창업·사업화 및 공동 R&D 지원 등이 담겼다.
충청권 신산업밸리 구축은 방사광가속기를 기반으로 충청권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용자 편의를 위한 정주여건을 만드는 계획으로 전용도로 신설과 이용객 숙소 건립, 국제학교 유치 등이다.
도는 기본계획 추진에 국비와 지방비, 민간 투자를 합쳐 6조4318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방사광가속기, 활용지원센터 구축 등 직접 사업(27건)에는 1조7431억원이, 나머지는 신산업 배후단지 조성, 영재고 설립 등 간접 사업(7건)에 사용한다.
김영환 지사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이번 기본계획은 신과학산업도시 거듭나는 청사진”이라고 강조했다.

/하성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