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북부 8~9일 150㎜ 장대비 예보
충북 북부 8~9일 150㎜ 장대비 예보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2.08.0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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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 고기압 - 대륙기압 충돌로 정체전선 형성
기상청 “저기압 확장 정도 따라 변화 가능성 있어”

월요일인 8일부터 9일까지 충북 곳곳에 80㎜ 미만의 비가 오겠다.

7일 기상청은 이 기간동안 충북에 30~8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도내 북부지역의 경우 150㎜ 이상의 거센 비가 내릴 수 있어 침수 피해 대비가 필요하다.

이 기간 충북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다.

이같은 원인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대륙 기압의 충돌로 다시 생성된 정체전선 탓이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뜨겁고 습한 공기를 우리나라 부근으로 올려 보내고, 대륙에서 내려온 차고 건조한 공기를 티베트 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밀어 넣으며 강수 조건이 형성됐다.

유진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여기에 오호츠크해 인근 블로킹이 강화되며 이런 강수가 우리나라에 집중되는 형태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저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정체전선의 위치가 바뀔 가능성은 존재한다.

현재 한국형수치예보모델(KIM)은 충북을 포함한 충청과 경기 남부, 국지예보모델(UM)은 서울, 수도권 남부지역에 비가 쏟아질 것으로 모델링 중이다.

장마철만큼 많은 비가 오겠지만, 이번 비를 장미 기간에 포함시키는 것은 어렵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통계·기후학적 개념으로 장마는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하기 전에 내리는 많은 양의 비를 말하기 때문에 이번 비는 장마로서의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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