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산양삼 재배 적지 평가
영동군, 산양삼 재배 적지 평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7.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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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산림환경과학대, 연구용역 보고
영동군이 산양삼(장뇌삼) 대량 재배를 앞두고 강원대에 타당성 연구를 의뢰한 결과 지형과 기후가 재배의 적지인데다 수요도 계속 늘어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강원대 산림환경과학대학(책임교수 한상섭)은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산양삼 재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지난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가진 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군유림 225필지 7482ha를 조사한 결과, 대체로 해발이 높고 활엽수 군락이 많아 산양삼 재배의 적지라고 밝혔다. 웰빙시대를 맞아 산양삼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주민소득증대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할 만 하다는 결과도 내놨다.

사업대상지는 최적지 31필지 819ha, 재배 가능지 23필지 217ha 등 54필지 1036ha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또 군이 작목반 등에 군유림을 대부하고 협약을 체결한 후 수익을 분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수익 분석에서는 10만뿌리를 10년간 파종 재배해 1뿌리당 1만원을 받을 경우 9억 4300만원, 묘삼 재배때는 8억 5800만원의 순수익이 예상됐다.

그러나 종자 및 묘삼 단가가 높고 야생동물의 피해가 우려되며 재배기술의 개발이 시급한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군 관계자는 "사업 대상지역 마을당 20ha씩 재배지를 조성할 경우 10년 후면 매해마다 224억원의 주민소득이 늘어나고, 군도 연간 28억원의 재정수입을 올리게 된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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