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30·CJ)가 긴 침묵을 깨고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박세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 클럽(파 71·64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세리는 미키 라이트(미국),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어 3번째로 단일 대회 5번 우승을 차지하는 세번째 선수로 남게 됐다.
박세리는 LPGA 투어 개인 통산 24승. 우승상금 18만달러를 챙겨 올 시즌 총상금은 63만2022달러가 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박세리는 한국 KLPGA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려 '여왕'으로서의 명예를 드높였다.
한편, 박세리의 우승으로 한국은 올 시즌 김미현(셈그룹), 김영(LPGA코닝클래식)에 이어 시즌 3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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