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하면 꿈이 이루어 진대요"
"노력하면 꿈이 이루어 진대요"
  • 이종창 기자
  • 승인 2007.06.20 2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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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교육청, '민들레 교육사랑' 호응
"어려움을 딛고 성공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됐습니다"

지난 16일 아산시 음봉면 '도둑과 시인'이라는 레스토랑에서 이색 강연회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관내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공한 CEO들의 성공담을 듣고 자신의 진로문제를 고민해보는 자리였다.

이 행사는 아산시 현직 중학교 16명의 교사들로 구성된 '민들레 교육사랑'에서 마련한 것.

아산교육청 교육봉사 동아리인 민들레 교육사랑(팀장 윤기자)은 올해로 2년째 매주 4일간(월, 화, 목, 금) 3시간씩 무료 교육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은 이날 진로에 대한 자신감과 긍지를 얻기 위한 '어려움을 딛고 CEO로 성공하기까지'라는 주제 체험학습을 통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값진 체험을 했다.

특히 고아처럼 살면서 근면, 성실을 생활화했던 '도둑과 시인' 권오종 사장의 어린시절 경험담을 듣는 학생들의 초롱한 눈망울은 진지해 보였다.

학생들은 또 아산국민생활체육관에서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회'도 관람하며 교과서에 실린 클래식 음악의 이해를 넓혔고, 관현악단의 반주에 박수로 장단을 맞추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행사에 참가한 양기모양(예산중 3)은 "성공한 분들의 어린시절 이야기에 공감하며 나도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민들레교육사랑 팀장인 윤기자 교사(온양여중)는 "이러한 진로 체험은 아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미래에 대한 뚜렷한 목표를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역인사를 발굴해 꿈을 심어주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민들레 교육사랑' 동아리는 아산교육청 강혜옥 장학사를 주축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며 아산교육의 새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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