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신속 대처 … 새 생명 지켰다
소방관 신속 대처 … 새 생명 지켰다
  • 조준영 기자
  • 승인 2020.12.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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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서부소방서 이행진 소방교 등 산모·아기 병원 이송 활약 `눈길'
“무사히 출산할 수 있게 도와주신 소방관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 14일 청주 서부소방서에 30대 여성이 찾아왔다. 편지와 떡 보따리를 한아름 안고 나타난 여성은 연신 감사 인사를 건넸다.

여성이 한파를 뚫고 소방서까지 찾아와 감사 인사를 전한 사연은 지난 9월 4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여성은 갑자기 양수가 터져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 도움이 필요했던 그는 119에 “아기가 나올 것 같다”고 알렸다.

신고를 받은 서부소방서 남부119안전센터는 즉시 이행진 소방교와 이준기·양은지 소방사를 출동시켰다.

이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기는 이미 밖으로 나와 있던 상태였다. 산모 역시 장시간 겪은 진통 탓에 탈진에 빠져 있었다.

이 소방교 등은 곧바로 응급 의료지도와 감염 방지를 위한 응급처지를 시행한 뒤 산모와 아기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초기 적절한 조치를 받은 산모와 아기는 이후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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