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미 방문단, 농특산품 수출 결실
충주 미 방문단, 농특산품 수출 결실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7.05.29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엔본부 방문·뉴욕 한성식품 등과 수입방안 협의
   
김호복 충주시장을 비롯한 충주시 미국 방문단 일원이 충주지역 농특산품 수출성사 등 큰 성과를 얻고 7박 9일간의 미국방문을 마쳤다.

충주시 방문단은 지난 19일 유엔본부를 방문, 반기문 유엔 사무 총장을 만나 시가 추진하고 있는 유엔평화공원 조성방안에 대해 설명, 반 총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반 총장은 "유엔평화공원은 충주의 특성에 맞는 아주 의미 있는 사업으로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같은 날 정우택 충북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해당 사업에 대한 충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반 총장은 "나중에 내가 유엔 사무총장을 그만두게 되면 유엔평화공원의 관장을 시켜달라"고 조크를 하는 등 이 사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김호복 시장은 올 가을 충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를 반 총장에게 설명하고 충주시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오는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에 대한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방문단은 이어 20여년간 뉴욕한인회장을 역임한 충주 출신 김기철씨와 12개 직능단체연합회장 등 뉴욕한인회 임원진과 만나 지역특산물에 대한 수출문제를 협의, 충주에서 생산되는 대학찰옥수수를 우선 수출키로 했으며, 다음 달 뉴욕 한성식품 등 무역관계자들이 충주를 방문, 특산물 수입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또 텍사스주 오스틴시에 있는 삼성전자를 방문, 견학하고 주정부와 오스틴시의 기반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시책에 대해 설명 들었다. 이어 세계적인 기업유치로 IT업종의 거점도시로 급부상한 오스틴시의 윌윈 시장을 만나 오스틴시의 기업유치 정책에 대해 자세히 설명 듣고 두 도시간 첨단산업분야에 대한 정보교환과 투자활동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으며, 조만간 윌윈 시장이 충주를 방문키로 약속했다.

김호복 시장은 KOTRA 뉴욕 관계자와 LA관장 등을 만나 충주 기업도시 조성계획을 설명하고 기업투자유치 방안을 협의했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puente hills landfill쓰레기처리시설을 방문, 매립장에서 배출되는 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을 벤치마킹하고 충주쓰레기매립장에 대한 발전설비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이 시설 관계자는 조만간 충주를 방문해 시설에 대한 자문과 시설비를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김 시장은 이번 미국방문 기간 동안 논의된 내용을 실무적인 지원을 통해 가시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