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는 23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시내 중심에 미개발상태로 남아있는 엄사제척지 활용방안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엄사제척지는 지난 1992년도 엄사지구 공영개발사업지구에 편입되지 않아 미개발상태로 남아있던 약 2859평의 용지가 그동안 도시경관과 어울리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시는 이 지역 개발에 대한 숙제를 안고 2006년도에 용지매입을 완료했으며, 지난 1월 전문가를 통한 활용도 높은 방안을 수립코자 충남발전연구원에 '엄사제척지 토지이용 극대화를 위한 활용방안 연구 과제'를 의뢰해 연구 성과물이 4월에 완료됐다.

충남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엄사제척지를 공공기능과 문화기능이 접합된 주민자치문화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시민의 복지수요 및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시키는 공간으로 활용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공감대를 형성해 다양한 측면에서의 의견수렴으로 엄사제척지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