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남지사(사진)는 지난 11일 아산 온양고등학교(교장 김영진)에서 '우리도 미래인재 양성과 꿈, 그리고 희망'이란 주제 특강을 가졌다.

이 지사는 이날 온양고 생활관 건립을 위해 도비 10억원 지원을 약속했으며, 아산교육을 위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이 학교 웅비관에서 재학생,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특강은 이 지사의 학창시절 경험담과 교육지원 방안, 학부모와의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 지사는 학생들에게 큰 일꾼이 되기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며 학창시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특히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미래인재양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학교운동장 인조잔디 조성 방과 후 영어학교 운영 해외유학생 제도 명문고 육성 학교급식 식품비지원 평생학습 운영 등 다양한 교육시책을 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부모와의 간담회에서는 아산지역 교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이 지사는 "아산지역은 탕정지방산업단지, 신시가지 건립 등으로 특수한 교육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향후 아산시를 외국어 교육의 산실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