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자운영꽃에 마음을 빼앗기다
보랏빛 자운영꽃에 마음을 빼앗기다
  • 이종창 기자
  • 승인 2007.05.11 0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산 외암마을에 만개 '관광객 유혹'
아산시 송악면 전통 민속 마을인 외암마을 들판에 구황식물로 알려진 '자운영꽃'이 장관을 이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임경래)는 10일 자운영꽃 재배단지인 송악면 평촌리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비작물 재배단지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평가회는 자운영꽃이 장관을 이룬 들판에서 자운영을 이용한 꽃 책받침, 화전만들기, 달리기 등 체육행사가 마련돼 생산자와 소비자의 친목을 도모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자운영꽃의 유래는 중국이 원산지로 무리지어 핀 모습을 멀리서 보면 보랏빛 구름같아 보인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으로 전해진다.

자운영은 우리나라 농가가 화학적으로 생산된 질소비료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경제적 능력이 없던 때에 벼에 질소를 공급하는 녹비작물로 재배해왔다. 특히 춘궁기에는 자운영을 죽이나 나물로 이용하던 구황식물로 경제가 발전하며 재배하지 않은 식물로 알려지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자운영은 지난 2004년부터 39ha의 면적에 재배됐고, 올해엔 90ha로 재배면적을 늘릴 계획"이라며 "지력증진 및 유기질비료 사용 절감효과와 친환경농업과 관광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