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對北 단파방송 주파수 확보
日, 對北 단파방송 주파수 확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3.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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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카제' 지원목적… ITU에 배정신청
일본 정부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로부터 북한에 대해 단파 라디오 방송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주파수를 할당할 방침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교도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납치문제에 관한 대북 단파방송을 독자적으로 해온 '특정실종자문제조사회'의 '시오카제'를 지원할 목적으로 ITU에 주파수 배정을 신청했다.

ITU가 새 주파수의 할당을 공식 결정하면 '특정실종자문제조사회'에 사용 인가가 내려질 방침이다. 방송사업을 주목적으로 하지 않는 민간단체에 주파수를 부여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사실상 북한에 대한 압력이라고 통신은 지적했다.

일본인 납치문제의 전면 해결을 목표로 하는 조사회는 지난 2005년 10월부터 '시오카제' 방송을 시작했으며, 북한을 대상으로 일본어로 납치 피해자 가족의 메시지, 피해자와 실종자에 관련된 정보를 매일 전하고 있다.

'시오카제'는 일본에는 이용할 수 있는 주파수가 없기 때문에 그동안 영국 방송배신회사와 위탁계약을 맺고 북한 주변국의 통신시설을 경유해 방송을 했다.

방송은 북한 전역과 중국 국경, 한국 북부를 청취권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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