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20년 결혼생활 마침표
이미숙, 20년 결혼생활 마침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3.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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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유학으로 6년 별거… 일 몰두하다보니 애정 식어"
영화배우 이미숙(45)이 20여년 결혼생활을 마감한다.

서울 논현동에서 성형외과를 운영 중인 전문의 홍성호(60) 박사와 1987년 결혼한 이미숙이 부부관계를 정리키로 했다고 이미숙 측이 19일 밝혔다.

이 측근은 "두 사람은 자녀 유학 때문에 6년 전부터 별거하게 됐고, 이 기간이 오래되고 서로의 일에 몰두하다보니 예전의 애틋한 감정이 식은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갈등이나 다툼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

"서로의 일에 애착이 너무 강하다보니 애정이 우정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서로 웃으면서 각자의 길을 가되 좋은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두 사람은 6년 전 1남1녀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유학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별거생활을 시작했다. 이미숙과 홍씨는 별거 중에도 별다른 마찰 없이 함께 자녀 문제를 고민했고, 서로의 일과 양가 가족사에도 성의껏 조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년에 두세번씩은 LA에서 자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미숙은 활동이 없을 때면 어김없이 LA로 날아가 두 자녀를 승용차로 통학시켰고, 집에서 살림을 하며 뒷바라지했다. 6개월 전 KBS 2TV 드라마 '위대한 유산'을 끝낸 직후부터 현재까지 LA에 머물며 엄마 노릇을 하고 있다.

부부는 조용히 이혼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달 중 모든 서류관계가 정리될 전망이다. 두 자녀는 이미숙이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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