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듣는 자연의 목소리
마음으로 듣는 자연의 목소리
  • 정봉길 기자
  • 승인 2007.03.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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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하 시인. '서울가는 기차' 동시집 출간
지역의 중견 시인으로 문학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홍석하 시인(73)이 이번에는 동시집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홍시인은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며 평생을 어린이들과 함께해 온 생활을 자연에 담아 72편의 동시로 엮어 '서울가는 기차'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내어 놓았다.

이번 동시집은 6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1부'도화지 속에서'2부'나들이 나온 까치네'3부'엄마 닭과 병아리'4부'어머니 마중' 5부'청개구리 친구'6부'서울가는 기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 자연과의 대화를 나누는 동시들이다.

한국 아동문학연구회 엄기원 회장은 "이번 동시집의 시편들은 우리가 못 듣는 생물과 무생물의 온갖 소리는 물론 영혼의 소리까지 듣고 있다"고 이 책을 소개했다.

30년동안 글짓기 및 산문등을 통해 많은 상을 받아온 홍 시인은 "학교가 끝나기 무섭게 학원차에 실려가는 아이들을 보면 안타깝다"면서 "아이들이 반듯하게 자랄 수 있도록 자유를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시인은 지난 80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와 81년 현대시학을 통해 문단에 대뷔 했으며 시집으로'애련리로 가는길'등 12권을 상재 했다.

특히 제천문학회장과 예총 제천지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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