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끊어진 금북정맥 잇는다
천안시 끊어진 금북정맥 잇는다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7.02.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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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투입 … 북면 관통지역 생태축 연결공사

이달 착수 11월 완공 목표 … 아치형 공법 적용
천안시가 30억원을 투입, 도로 공사로 끊어진 금북정맥 단절 구간을 복원하는 생태축 연결 공사를 올해 시행한다.

시는 9일 “한반도 13정맥 가운데 하나인 금북정맥(錦北正脈)의 천안 북면 관통지역 생태축 연결공사를 이달 중 착수, 올해 11월까지 완공한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천안시 동남구 북면 운용리 부수문이 고개 부근으로 지난 1990년대에 지방도 57번 도로가 정상부 생태축을 관통하면서 소산맥이 단절됐던 곳이다.

시 관계자는 “환경부의 `한반도 핵심 생태축 연결·복원사업'에 해당 구간이 포함되면서 생태이동통로를 개설해 생태축을 잇게 됐다”며 “단절된 백두대간 금북정맥의 정기를 잇고 생태계를 보호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사업에는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길이 60m, 차폭12m, 상단 폭 30m로 아치형 공법을 적용한 생태통로가 설치된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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