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재활용쓰레기로 `몸살'
아산시 재활용쓰레기로 `몸살'
  • 정재신 기자
  • 승인 2017.02.06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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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방치 미관저해·악취 발생… 시민 불만 고조

D업체 “다음달 초까지 증차 … 수거지연 없을 것”

아산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인 재활용쓰레기가 제때에 수거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어 도시미관 저해라는 지적과 함께 시민불편과 민원으로 이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아산시와 D업체는 입찰을 통해 2017년 한 해 동안 아산시생활폐기물(재활용품, 대형폐기물)수집·운반 및 가로·노면청소 대행에 대해 31억9990만원에 지난 2016년 8월 8일 협상에 따른 가계약을 체결하고 12월 29일 본계약 체결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같은 주민민원 현상은 지난 1월1일부터 수거업체가 D업체로 변경되면서 발생하고 있어 D업체의 수거능력의 미흡에서 발생한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일부 지역 시민들은 지난해까지 제대로 수거된 재활용품들이 업체가 변경되고부터 수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업체의 처리능력 부족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관계당국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요구한다고 했다.

주민 김모씨는 “재활용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지만 이를 처리하는 차량은 일주일동안 한번도 오지않고 있다”며 “집 주변에 쓰레기가 쌓여있다보니 미관상보기도 좋지않고 위생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빠른 조치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다른 주민 이모씨는 “재활용쓰레기를 제때 수거하지 않아 시민들에게 생활불편을 가중시키는 동시 쌓여있는 쓰레기더미에 불법쓰레기 투기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아산시의 조속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활용쓰레기의 수거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D업체 관계자는 “시가 재활용품의 재생을 높이기 위해 수거차량을 일반 5톤 화물차량으로 하라해서 대형폐기물 2대, 재활용 3대로 운영하다보니 일의 효율성이 떨어져 일부 지역에서 다소 늦게 수거된 경우가 발생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미 1대의 차량을 증차 했으며 현재 압축차 1대와 집게차 1대, 5톤화물차 1대 등 3대를 주문한 상태로 3월초까지는 이들 차량이 증차 완료돼 수거가 늦어지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수거업체와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며 “수거업체에서 이미 차량증차 주문을 한상태로 차량이 나오면 수거가 늦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며 최대한 인력을 투입해 시민불편 해소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산 정재신기자
jjs358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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