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올 수출경기 밝다"
대전·충남 "올 수출경기 밝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1.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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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 EBSI 4.2포인트 상승해 113.7
대전·충남지역의 2007년 14분기 수출 체감경기가 최근의 환율하락의 영향, 고유가 지속, 세계경기 둔화 우려 등에도 불구,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다소 상승, 지역 수출업체들이 수출경기를 밝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지부장 배명렬)가 대전·충남지역 69개 주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시행한 '2007년 1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에 따르면 대전·충남지역 수출경기지수(EBSIExport Business Survey Index)는 지난해 44분기 109.5에 비해 4.2포인트 상승한 113.7로 상승했다.

항목별 EBSI를 보면 지역 수출업체들은 수출국가의 경기활성화 기대로 수출상담 및 계약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설비투자 역시 신제품생산을 위한 신규투자 등으로 호조세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수출채산성 EBSI는 53.8로 매우 낮아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채산성 악화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고, 자금사정 역시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수출기업들은 올 14분기에 예상되는 수출시 애로요인으로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62.8%)가 수출에 가장 큰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중국 등 개도국 시장잠식을 두 번째 애로요인으로 지적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연초부터 수출경기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돼 올해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는 있으나, 고유가 지속, 환율하락 등으로 인한 수출기업 채산성 악화현상 등으로 수출증가율이 크게 둔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수출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정부는 환율, 임금 및 금리 등 수출기업의 경영여건 개선노력에 더욱 역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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