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 염원 청주시의원이 꺼버려"
"충북도민 염원 청주시의원이 꺼버려"
  • 최욱 기자
  • 승인 2006.12.12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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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청주FC 예산 삭감… 충북축구인 반발 커
내년말 창단을 준비중이던 (가칭)청주FC 축구단 청주시의회의 지원비 전액 삭감으로 창단이 불투명해 지자 충북지역 축구동호인들과 시민들이 창단지원을 촉구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청주시의회 운영총무위원회(위원장 박종룡)는 지난 8일 열린 2007년도 청주시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예산편성 요구 이전에 축구단 창단 사전준비가 미흡하고, 예산 투입에 비해 청주시 홍보 효과 및 시 재정력 부담 등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청주 FC 창단지원비 10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로인해 청주FC축구단의 내년말 창단에 차질을 빚게됨은 물론 창단 자체가 재검토될 위기에 처하게 되자 충북지역 축구 동호인들이 창단지원을 촉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김모씨(nova 클럽)는 "청주 FC축구단은 청주시민은 물론 충북도민 전체가 염원하던 것을 청주시민을 대표한다는 시의원들이 창단지원금을 삭감한다는 것은 자신들을 뽑아준 청주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시민 정민진씨(37)도 "올해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우승팀인 고양 국민은행의 축구팀으로 인한 홍보효과는 예산의 최소 2배 이상의 효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청주FC축구단이 홍보효과가 적다는 청주시의원들의 주장은 납득할 수가 없으며, 홍보효과로 따지자면 해마다 많은 예산을 쏟아붓는 직지보다도 클 것"이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한편, 청주시는 내년에 창단지원비 10억원 등 오는 2010년까지 모두 72억원을 청주 FC에 지원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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