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화재 순직 이병곤 소방관에 'LG 의인상'
서해대교 화재 순직 이병곤 소방관에 'LG 의인상'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12.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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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법인 LG복지재단은 지난 3일 서해대교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이병곤(54) 소방관(평택소방서 포승안전센터장)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고 유가족에게 1억원을 전달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소방관은 3일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동료들과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해 화재 진압을 하던 중 낙하한 교량 케이블에 가슴을 맞아 사망했다.

25년 경력의 베테랑 소방관이었던 그는 구조·구급 전문가로 생전에 많은 사고 현장에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숱한 인명을 구조해왔다.

또 평소 책임감 있고 현장과 이론에 능숙한 선배로 후배들의 존경을 받아왔다. 개인적으로는 틈틈이 불우이웃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선행을 베풀어왔다.

LG 의인상은 평소 구본무 회장의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하자"는 뜻에 따라 공익법인인 LG복지재단이 대상자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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