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이상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주사' 꼭 맞으세요"…패혈증 예방
"65세이상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주사' 꼭 맞으세요"…패혈증 예방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12.03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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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구균 혈액·뇌수막 침투시 치명적 합병증 발생
노년층, 패혈증 등 합병증 사망률 최고 60% 달해

보건당국이 겨울철 노년층에서 사망률이 높은 패혈증·뇌수막염 등 침습성폐렴구균 감염증 예방을 위해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폐렴구균'은 콧물이나 환자가 기침할때 튀는 분비물(비말)로 전파되며 이로 인한 감염증은 통상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 많이 발생한다.

폐렴구균이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된다. 노년층의 경우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20~60% 수준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접종하는 인플루엔자 접종과 달리 폐렴구균 예방접종(23가 다당질백신)은 65세이상 연령에서 평생 한번 접종으로 패혈증·뇌수막염과 같은 심각한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다당질백신은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에 50∼80%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보건당국은 2013년 5월부터 만 65세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에서 연중 폐렴구균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11월말 기준 약 390만명(접종률 58.4%)이 보건소를 통해 무료접종을 완료했다.

연도별 접종 현황에 따르면 보건소 무료접종전에는 65세이상의 접종률이 15.4%에 머물렀지만 시행후인 2014년말에는 51.3%로 뛰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올해뿐 아니라 내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며 "아직까지 접종받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편한 시간에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받고, 예진 시에는 평소 복용중인 약 및 아픈 증상을 의료인에게 상세히 이야기하고, 접종 후에는 20~30분 정도 보건소에 머물면서 급성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반드시 관찰한 뒤 귀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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