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소통하는 체육회 조성할 것”
“현장 중심 소통하는 체육회 조성할 것”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5.10.0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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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방향 운영 심적부담

전국체전 10위권 '구슬땀'

미보유 실업팀 창단 소망도
▲ 송석중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현장 중심의 사고방식으로 소통하는 체육회를 만들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지난 7월 1일 충북도체육회 사무처 수장자리에 올라 8일로 부임 100일을 맞는 송석중(56사진) 처장의 다짐이다.

송 처장은 태권도 엘리트 체육인 출신으로 1988년 도체육회에 입사했다.

엘리트 체육인이면서도 27년간 체육행정의 현장에서 능력을 키워왔다.

실무와 행정을 두루 갖춘 그도 사무처장으로서 맡은 짐이 무겁기만 하다고 한다.

송 처장은 “일반 직원으로 체육회에 있을 때는 위에서  지시한 임무와 맡은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이었는데 체육회 업무 전반을 총괄해야 하는 사무처장 자리를 맡고 나니 느낌이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일 하나를 결정하는데 있어서도 막중한 책임감이 따르고 더 좋은 방향으로 체육회를 운영해야 한다는 심적 부담이 생겨 고민이 많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체육회를 이끌어 갈 방향에 대해서는 가맹경기단체나 실업팀 등과 그동안 소통하는 부분이 부족했던 점을 개선해 현장중심의 소통하는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자신한다.

그는 “가맹경기단체가 활기를 띠어야 그 종목에 대한 관심이나 참여도가 높아지게 마련인데 지난 몇 년간 그런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송 처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 워크숍을 열고 중단됐던 회장협의회를 재구성함으로써 체육회와 가맹경기단체, 일선 팀에 이르기까지 원활하게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송 처장은 100일 동안 사무처장 업무를 하면서 목표가 하나 생겼다.

예산이 허락한다면 현재 충북도에 없는 실업팀을 창단해 더 많은 종목을 아우를 수 있는 체육회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몸값이 비싼 선수들을 외부에서 영입할 게 아니라 도내 지도자들의 지도력으로 좋은 선수들을 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그의 욕심이다.

사무처장 부임 후 첫 시험대로 평가되는 올해 전국체전에 대한 심적 부담감도 적잖다.

달성 여부는 미지수지만 그래도 3년 연속 한 자릿수 성적을 목표로 발에 땀 나도록 뛰어왔다.

송 처장은 “지난해 3만 5102점을 획득하며 2년 연속 종합 8위라는 성과를 올렸는데, 올해도 10위권 내 진입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강조했다.

송 처장은 초·중·고교 시절 태권도 선수로 활동했고, 도교육청 소속 태권도팀 코치로 근무했다.

또 대한태권도협회에서 심판과 국기원 태권도협회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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