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현장 목소리 집행부 전달
대의기구 역할 충실 평가
메르스사태·가뭄피해 관련
발빠른 현장행정 큰 호응
대의기구 역할 충실 평가
메르스사태·가뭄피해 관련
발빠른 현장행정 큰 호응
도의회는 지난 1년간 총 9회 135일간(정례회 3회 78일, 임시회 6회 57일) 회기를 운영했다.
이 기간 처리한 안건만 무려 총 131건에 달한다. 대부분 도민의 삶과 밀접했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약자에 초점이 맞춰진 조례안이었다.
구체적으로 △금연 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조례 △석면안전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의원 발의로 처리했다.
지난해 11월 14일간 열린 행정사무감사의 경우 85개 기관을 상대로 총 450건의 정책을 제언하거나 조치를 요구했다. 57건에 대해서는 시정요구를, 233건은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나머지 160건은 제안을 통해 개선을 요청했다.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집행부에 전달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대의기구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다. 실제 최근 메르스 사태와 가뭄 피해와 관련, 의회는 능동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발 빠른 현장 의정을 통해 대응책을 마련, 도민 품에 녹아든 것이다.
이밖에 의원들은 지난 1년간 총 14회에 걸쳐 청소년 쉼터 포럼 등 의정토론회를 개최,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안을 집행부에 제시하기도 했다.
원 구성 파행부터 천안지역고교평준화를 둘러싼 지역 갈등까지 의회 내에서도 갈등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40명의 의원은 이 문제를 이른 시일 내 슬기롭게 대처했고 매듭지었다. 이 매듭은 오히려 의원들 간 더욱 끈끈한 연결고리 역할로 작용했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도의회는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로 의원 보좌관제와 인사권 독립 등 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및 마련을 꼽았다.
김기영 의장은 “7월은 충남도의회 출범 1주년이자 충남도의 백년대계를 책임져야 할 중요한 터닝 포인트”라며 “각종 현안을 착실히 추진해 도민 행복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내포 오세민기자
saein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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