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회장 사퇴 철회 가능성 제기
블래터 회장 사퇴 철회 가능성 제기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5.06.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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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래터(79·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당초 발표와는 달리 회장직 유지를 고려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위스 신문 슈바이츠 암 존탁(Schweiz am Sonntag)은 14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이 블래터 회장에게 사의를 재고해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AFC와 CAF의 이같은 움직임을 확인했다며 이로 인해 블래터 회장이 사퇴 의사를 철회할 수도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FIFA측은 슈바이츠 암 존탁지의 확인 요청에 답변을 거부했다.

만일 블래터 회장이 AFC와 CAF의 지지를 등에 업고 자리 지키기에 나선다면 FIFA의 개혁 움직임은 큰 걸림돌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블래터 회장은 지난달 30일 제65회 FIFA 총회에서 열린 회장 선거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40·요르단)을 큰 표차로 체지고 5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FIFA 임원들의 뇌물 스캔들과 2018 2022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둘러싼 잡음으로 입지가 좁아지자 당선 나흘 만에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블래터 회장은 새 회장 선거가 열리기 전까지 직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외신들은 이르면 오는 12월 회장 선거가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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