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건강 프로젝트 `전력질주 금물'
을미년 건강 프로젝트 `전력질주 금물'
  • 뉴시스
  • 승인 2015.01.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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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운동·채소 섭취·혈압 체크 등 필수

흡연·고칼로리 음식 자제 … 꾸준한 실천을

해마다 새해가 밝아오면 건강과 관련된 각종 목표를 정한다. 그러나 무리한 목표나 주먹구구식 실천으로 한 달도 안돼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연초 담배 판매량이 급감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원상회복되는 경우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새해 건강 목표를 거창하게 잡지 말고 자신의 나이나 생활환경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하고서 꾸준히 실천할 것을 강조한다.

# 운동

근력, 심폐지구력, 유연성을 체력의 세 가지 요소라고 한다. 가장 이상적인 몸은 이 세 요소가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는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운동계획을 세울 때는 이 세 가지 요소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주일에 4번 운동을 할 경우 2회는 근력 운동을 하고, 나머지 2회는 유산소운동을 중점적으로 하는 방식으로 하면 된다. 스트레칭은 매번 한다.

유산소운동은 일주일에 최소 3회는 해야 몸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시간은 최소 20분, 적당량은 30분 안팎으로 등과 이마에 땀이 충분히 날 정도로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 ‘채소·과일 365 캠페인’

국민건강 365 운동본부는 하루 3번, 6가지 채소와 과일을 5색으로 먹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실행하게 되면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6대 암과 고혈압, 당뇨, 심장병, 비만, 아토피 등 5대 생활 습관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야채와 과일을 강조하는 것은 그 속에 함유된 다양한 파이토케미컬 때문이다.

파이토케미컬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산화적 스트레스나 조직의 염증 및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파이토케미컬은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 보라색과 녹색식물 등 주로 화려하고 짙은 색소에 많이 들어 있다.



#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시 체크

직장인들이 매년 받는 건강검진 결과표에 나와 있는 수치 중에서 꼭 기억해야 할 세 가지 수치가 바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이다.

이 세 가지가 높으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라는 3대 성인병이 생긴다.

3대 성인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지난해 받은 건강검진결과표에서 세 가지 수치를 찾아 수첩에 적어 두고서 그 수치가 정상범위라면 정상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수치가 정상치에서 벗어났다면 식습관 조절 및 운동 등을 통해 정상범위에 들 수 있도록 하면 된다.



# 담배 안녕

위 세 가지 결심을 잘 지켜도 담배를 피운다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

매일 기분 좋게 빨아들이는 담배 한 모금으로 몸속 세포는 변형되기 시작하고, 혈관은 독성물질에 부식돼 30%가량 막혀 있을 것이다.

신체적 변화는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니코틴의 달콤한 유혹 때문에 느끼지 못할 뿐이다.

따라서 혼자 결심하고 혼자 실천하는 금연은 금단증상 앞에 쉽게 무릎 꿇게 된다.

니코틴의 유혹에 굴복하지 않으려면 우선 금연 D-데이를 정하고 가족과 주변인들에게 공개적으로 금연시작을 알려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각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금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 허리둘레 줄이기

중년에 접어들면서 허리둘레가 몰라보게 굵어지는 경우가 많다.

고칼로리의 기름진 음식을 먹고 신체활동량이 부족하며 우리 몸이 남아도는 에너지를 처리하지 못하게 된다. 이를 의학적으로 ‘대사증후군’이라고 하며, 대사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질병이 발생한다.

전문의들은 대사증후군의 발생 위험 여부를 알아보려면 자신의 허리둘레를 확인하라고 충고한다.

남자 36인치, 여자 32인치가 넘는다면 올해 최대 목표를 허리둘레 줄이기로 정하고, 운동과 식이요법을 실행해야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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