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로 물든 단양
문화예술로 물든 단양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4.10.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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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판타지공연·충북민속예술축제 등

10월 한달간 각종 행사·음악회 풍성
단양군이 10월 한달동안 가을밤의 낭만과 감동이 있는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펼쳐 군민의 문화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줬다.

군은 지난 2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국립남도국악원의 국악 ‘남도 판타지’ 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문화예술의 막을 열었다.

이 공연은 강강술랠진도북놀이·남도굿거리를 비롯한 악·갇무의 종합적인 예술 장르를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포인트였다.

이 공연을 관람한 주민 김모씨(46)는 “남도 민속 예술을 근간으로 현대 무대에 맞게 재구성한 창작 예술작품으로 관객에게 국악에 대한 새로운 감동을 안겨 줬다”고 말했다.

지난 8일에는 전원주ㆍ심양홍 등이 출연한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가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지난 17일에는 단양공설운동장과 단양중학교에서 각각 충북민속예술축제와 충북청소년민속예술제가 열렸다.

특히 지난 11일부터 3주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단양군민과 함께하는 가을, 음악을 만나다’란 주제로 야외 음악회를 열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모두 3곳에서 문화예술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오후 3시에는 가곡면 갈대밭에서 가수 김종환ㆍ리아킴ㆍ안혁이 공연한 ‘갈대밭의 향연’이란 나루음악회가 열렸고 오후 7시에는 매포읍 매화공원에서 ‘군민과 함께 하는 가을음악회’가 소금정 공원에서는 ‘5회 소금정공원 가을 소리 음악회’가 각각 열렸다.

오는 29일에는 극단 성좌의 블랙 코미디(연극)가 오후 7시30분 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블랙 코미디는 자신의 정체성을 망각하고 있는 현대인의 진실 부재를 고발한 작품으로 통렬한 풍자를 통해 웃음을 선사한다.

이 공연은 청소년과 성인 모두 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문화의 달 10월에 준비한 공연은 가을밤의 운치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하고 감명 깊은 공연”이라며 “가족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하며 사랑이 넘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단양 정봉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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