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25년 충북체육사랑
변함없는 25년 충북체육사랑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4.04.08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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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인 이인정 회장 체육꿈나무 후원
15일 선수 13명· 단체 2곳에 장학금

㈜태인(회장 이인정·사진)이 25년째 충북체육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회사 수익의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겠다는 목표로 체육 꿈나무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후원,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태인은 15일 오전 11시 청주산단내 본사 지하 강당에서 2014년 태인체육장학금 후원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4개 대학 산악부와 암벽등반 선수, 황영조 감독과 장미란 선수가 추천한 마라톤·역도 꿈나무 등 유망선수 13명, 충북 청주FC 등 2개 단체에 23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올해로 25년째를 맞고 있는 태인체육장학금 후원은 이인정 회장의 한결같은 충북체육사랑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1987년 청주에서 전기전자·반도체 메모리 부품제조회사인 ㈜태인을 설립한 후 태인체육장학회를 운영하면서 25년 동안 충북체육을 후원해오고 있다. 그는 1990년 도내 대학 산악부와 해외원정대를 지원해왔다. 또 1994년부터 산악부와 함께 마라톤과 양궁, 역도, 스키, 축구, 레슬링 등 도내 유망 선수들에게도 2억6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1980년 동국대 산악팀을 이끌고 한국인 최초로 네팔 히말라야 산맥의 마나슬루를 오른 이후 한국 에베레스트 등반대(1991·1993), 소련 코뮤니즘봉 등반대(1992), 대한산악연맹의 가셔브룸봉 원정대(1997), 매킨리 오지탐사대(2000), 캐나다 브리티쉬 콜롬비아 오지탐사대(2004) 등을 이끈 바 있다.

그는 산악인으로서는 최초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300호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2005년 전문 산악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취임해 현재까지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올해 아시아산악연맹(UAAA) 회장 3선에 성공했다.

이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태인은 1998년 충북 으뜸기업 지정과 2011년 제38회 상공의날 석탑산업훈장을 받을 만큼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장은 “태인체육장학금을 받은 유망 선수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충북체육 발전을 위해 힘닿는 데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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