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마늘밭 돈다발 사건 관련 인터넷 도박장 운영자 국내 송환
김제 마늘밭 돈다발 사건 관련 인터넷 도박장 운영자 국내 송환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4.03.0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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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 中 공안으로부터 신병 인도받기로
2011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김제 마늘밭 돈다발 사건’의 인터넷 도박장 운영자로 추정되는 30대가 국내로 송환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중국 공안이 도박장 개장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김모씨(32)를 붙잡아 송환함에 따라 신병을 넘겨받을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8년 8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중국 대련에 서버를 두고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수백억을 챙긴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경찰은 그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2011년 발생한 ‘김제 마늘밭 110억 돈다발 사건’의 주범들과 깊숙이 연관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2011년 4월 전북 김제의 한 마늘밭에서 5만원권으로 된 110억원대의 뭉칫돈이 발견돼 세상이 떠들썩했다.

당시 수사당국은 자신의 처남 등이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로 벌어들인 돈을 소유하고 있던 마늘밭에 숨긴 이모씨(54) 등을 검거했다. 하지만 주범인 그의 처남(50)은 수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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