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회사 차려 교수까지 보조금 '꿀꺽'
유령회사 차려 교수까지 보조금 '꿀꺽'
  • 송근섭 기자
  • 승인 2013.07.3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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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검 충주지청, 인턴지원금 등 수억 가로챈 23명 무더기 기소
수억원의 보조금을 가로챈 대학교수 등 일당이 법정에 서게 됐다.

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은 30일 유령회사를 설립하고 고용센터 등에서 지원하는 인턴지원금과 실업급여를 가로챈 금모씨(38) 등 6명을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금씨와 공모해 인턴지원금 1억8800만원을 가로챈 수도권 모 대학 교수인 신모씨(37) 등 17명도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지난 2009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전국에 유령회사 10곳을 설립한 뒤 미취업자 등을 끌어들여 통장과 카범행에 이용당한 이들은 모두 70여명에 달하며 대부분 취업으로 고민하는 대학생과 구직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씨 등은 미취업자들에게 일을 하지 않고도 경력을 쌓게 해준다고 속인 뒤 통장 거래내역 등을 근거로 고용센터와 한국디지털건버전스협회 등으로부터 실업급여와 미취업 인턴지원금 등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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