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地選 진두지휘…지역정가 촉각
내년 地選 진두지휘…지역정가 촉각
  • 남경훈 기자
  • 승인 2013.04.18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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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충북도당위원장 누가 맡나
이달말까지 당협위원장 선출후 다음달 중 결정

중앙당직 겸직 불가… 현역선 송광호 의원만 해당

새누리당 충북지역 당원협의회(이하 당협) 위원장 선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를 사실상 진두지휘하게 될 도당위원장에 누가 뽑힐지 지역 정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중앙당의 방침에 따라 이달 말까지 도내 8개 시·군 당협을 끌고갈 위원장을 선출한 뒤 다음달에는 도당위원장을 정하게 된다.

현재 원외지역인 청주 흥덕갑과 청주 흥덕을, 청원지역의 당협위원장 선출 결과 모두 현역 위원장인 윤경식, 김준환, 이승훈 위원장이 만장일치로 다시 임명됐다.

나머지 현역 의원이 위원장인 당협들도 이달말까지 선출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관심은 윤진식 의원이 맡고 있는 도당위원장에 누가 선출되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현재 도당위원장은 중앙당직을 겸직할 수 없기 때문에 원내에서는 제천·단양의 송광호 의원만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주 상당의 정우택 의원은 최고위원으로, 중부 4군의 경대수 의원은 윤리위원장, 남부 3군의 박덕흠 의원은 재해대책위원장으로 있어 도당위원장을 맡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당협위원장들의 합의추대로 그동안 도당위원장이 정해졌던 전례로 볼때 향후 도당 운영위원회 등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는 내년 지방선거를 끌고가야하는 막중한 책임감이 따르기 때문이다. 특히 그동안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놓고 잡음이 많았던 새누리당으로서는 이런 부정적 이미지를 씻고 지방정권을 거머쥐냐의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지난 총선 뒤 선거법 위반 등으로 1심에서 이미 2명의 의원들이 당선무효형을 받아 놓은 비상상황에서 도당위원장의 역할은 막중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당협위원장 선출 등을 볼 때 당의 변화나 개혁 움직임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일부 당협위원장들 중 다음 총선 불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인사조차 다시 당협위원장에 선출되면서 지방선거 공천 등에서 밀실공천이 벌써부터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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