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발암물질 석면노출 심각
충청지역 발암물질 석면노출 심각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3.01.2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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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환경公, 피해인정건수 충남·서울·대전·충북 順
충청지역 주민들이 발암물질인 석면에 심하게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석면피해구제도를 통해 2012년 석면 질환자와 유족 866명에게 72억4600만원의 구제급여를 지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제도 시행 첫해인 2011년 지급액 21억7200만원 보다 3.34배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충남, 서울, 경기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피해인정건수를 보였다.

충남은 전체 456건의 석면피해 인정건수 중 36.2%인 165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은 74건(16.2%), 경기는 64건(14%), 대전 13건(2. 9%), 충북은 10건(2.2%)이었다.

전체 석면피해 인정건수의 30% 이상을 차지한 충남은 석면피해인정이 142건, 특별유족인정이 23건이었다. 대전은 석면피해인정 3건, 특유족인정 10건, 충북은 석면피해인정 2건, 특별유족인정 8건이었다.

충남의 경우 석면피해 인정자 중 악성중피종 6명, 폐암 11건, 석면폐증 125명이었고, 특별유족인정자는 악성중피종 17명, 폐암 6명이었다.

석면피해구제제도는 기업의 법정분담금과 정부출연금으로 석면피해구제기금을 조성, 해당자에게 지급하는 것이다. 석면건강피해 및 유족에게 요양급여, 요영생활수당, 장의비, 특별유족조위금 등을 지급하고 있다.

피해인정자의 평균연령대는 석면피해인정자의 경우 69.4세, 특별유족인정자(피해자 사망시 나이)는 65.2세로 60대 이후 연령대가 348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305명(66.9%), 여성은 151명(33.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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