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관심' 청주TP 조성사업 활기
'포스코건설 관심' 청주TP 조성사업 활기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2.12.3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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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단 대표 산업은행과 공사조건 조율중
시 "속단은 금물… 새달쯤 긍정적 결과 예상"

답보상태의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에 포스코건설이 대우건설 대신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청주시 관계자는 “대우건설 대신 포스코건설이 사업 참여에 매우 적극적이어서 전망이 밝다”며 “현재 금융사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을 정도로 진척이 있어 내년 1월 중순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청주테크노폴리스 주주사이자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사업 포기의사를 밝히면서 시는 수개월전부터 포스코건설과 사업 참여문제를 협의해왔다. 사업참여에 적극적인 의사를 보인 포스코건설은 PF 대출에 참여할 금융기관(대주단)의 대표인 산업은행 등 다른 주주사와 공사 조건을 놓고 막판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결과가 나올때까지는 속단할 수 없다”면서도 “포스코건설이 참여를 위한 막판 주주사들과의 협의과정이 남아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리지면 다음달 중순쯤에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사업의 PF 대출규모는 31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시는 산업은행에 1500억원의 용지 책임분양을 약속했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은 지난 2007년 PF형태로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일원 326만3087㎡규모로 시작했으나 5년째 표류하면서 벼랑끝에 몰렸다. 그동안 대우건설, 산업은행 등이 PF 대출에 참여할 금융기관을 물색했으나 조건이 맞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이 사업에는 청주시(20%), (주)신영(30%), 한국산업은행(15%), (주)대우건설(15%), 삼보건설(5%), 대보건설(주)(7%), 선엔지니어링(5%), 신영그린시스(3%) 등 8개 기관과 기업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2008년 8월 지구지정승인 후 시는 주주사와 함께 자본금 100원으로 실무대행사인 청주테크노폴리스자산관리를 세웠다. 하지만 사업추진에 있어 PF 대출 경색으로 자금난에 봉착하면서 사업면적을 152만7575㎡로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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