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칭찬 멀어진 학교폭력
맛있는 칭찬 멀어진 학교폭력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2.12.13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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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근흥중 학부모 '행복맛집' 개점
매주 2회 칭찬통장 제시땐 간식 지급

태안 근흥중학교(교장 이상현)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2차례 하교 시간에 칭찬가게를 연다.

근흥중 칭찬가게는 학부모가 교육기부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평소 교사에게 칭찬받는 학생들이 칭찬통장을 제시하여 확인받은 후 준비된 간식을 받고 칭찬받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근흥중학교 윤명순 학부모(2학년 김지호 어머니)가 제안해 지난 7월에 시작한 칭찬가게는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좋아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은 매주 월·목요일 하교시간을 기다려 칭찬가게로 달려간다. 평소 교사들은 수업태도가 바르고 배려심이 큰 학생, 독서를 열심히 하는 학생, 아침밥을 먹고 온 학생 등 선행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칭찬통장에 칭찬 도장을 찍어준다.

그 후 학생들은 칭찬통장을 칭찬가게에 제시하고 칭찬을 받으며 간식을 받는다.

2학년 김가연 학생은 “선생님에게 칭찬받고 그 칭찬통장을 학부모님께 보여주며 칭찬받은 내용을 이야기하면 칭찬을 또 받아요. 맛있는 간식도 먹고 칭찬도 두배로 받아 기분이 좋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폭력예방과 바른품성5운동 실천으로 학교에서의 지원과 교사들의 관심이 매우 크다.

칭찬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윤명순 학부모는 “아이들의 사기도 높여주고 칭찬받는 기쁨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는데 여러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이 함께 해주어 더욱 즐겁습니다. 앞으로 계속 홍보가 되어 칭찬가게 2호점이 열렸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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