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집중호우 인명피해 3명, 이재민 252명 발생
충북 집중호우 인명피해 3명, 이재민 252명 발생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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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집중호우로 충북 중.북부지역에서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86세대 252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충북지역 사망자가 1명, 이재민 12세대 28명이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올들어 가장 큰 재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지난 29일 진천군 이월면 신계리에서 정명조씨(44.여)가 절개지 붕괴로 숨진 데 이어 진천군 광혜원면 댓골저수지에선 곽영신씨(62.여)가 급류에 휘말려 사망했다.

또 단양군 영춘면 장발1리에선 김순자씨(69.여)가 급류에 휘말려 실종돼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진천군과 단양군 등 도내 일부 지역은 하천 범람으로 주택 249채가 침수되거나 파손돼 이재민 252명이 학교와 마을회관에 분산돼 수용된 상태다.

진천군은 주택 178채가 침수되고 7채가 파손됐으며 단양군 영춘면은 이달 중순에 이어 또다시 주택 26채가 침수되고 15채가 파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군도 주택 13채가 침수되고 4채가 파손됐으며 제천시와 증평군에서 각각 주택 3채가 침수되고 파손됐다.

농경지는 1394ha가 침수된 것을 비롯해 12ha의 농경지가 유실되거나 매몰됐다.

하천.제방은 진천.음성군에서 30곳, 6171m가 유실됐으며 도로는 도내 전역에서 39곳이 유실되고 8곳이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진천하수종말처리장이 침수됐으며 진천.음성군내 6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0.9ha가 매몰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30일 공무원 450명, 자원봉사자 800명 등 총 1962명과 장비 110대를 동원해 응급 복구에 나섰으며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구호품 154세트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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