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진천 비피해 속출-사망 1명 실종 1명
음성.진천 비피해 속출-사망 1명 실종 1명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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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석화천 홍수주의보

충북 진천.음성군 등 중부지역에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28일 충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진천군 이월면 신계리 손선옥 씨(53.여)가 산사태로 사망했다.

또 진천군 광혜원면 구암리 무수마을 곽영신씨(62.여)가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

한때 범람위기까지 달했던 진천군 광혜원면 칠장천은 오후 1시30분께 수위가 내려가면서 주민대피령이 해제됐고,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응천도 수위가 내려가고 있다.

지난 주 침수피해를 겪었던 초평면 오갑리 주민 6명도 이날 또 다시 긴급 대피했다.
 
진천군 덕산면 소재지는 상가와 가옥이 침수돼 주민들이 물을 퍼내고 물건을 안전지대로 옮기고 있지만 계속해서 물이 차오르고 있는 상태다.

또 백곡면 사송리 이근영씨(65) 가옥이 물에 잠겼고, 석현리 지곡교에 막힌 물이 백곡면사무소 일대로 역류하면서 시가지 일부가 침수되고 있다.

진천읍 장관리 진천종박물관 앞 2차선 도로가 인근 야산에서 쓸려내려온 토사 때문에 부분 통제되고 있다. 

음성군 감곡면 영산리 군도가 전봇대가 쓰러지는 바람에 일부통행이 제한되고 있고, 충주시 노은면 보련산 정상 국지도 49선은 산사태가 발생해 응급복구 중이다.

충주시 소태면 중청리 자작이 고개 도로는 80m가 유실돼 인근 도로로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고, 충주시 살미면 향산리 앞 도로는 괴산댐 방류량 증가로 도로가 침수됐다.

이밖에 음성군 생극면 농경지 3㏊가 잠겼고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청원군 강외면 미호천 석화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오후 3시 현재까지 지역별 강우량은 음성 219㎜, 진천 218㎜, 제천 138㎜, 괴산 14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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