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4000여명 농촌일손돕기 '구슬땀'
충북 북부지역 수해복구가 주말과 휴일을 맞아 대대적으로 전개됐다.각 정당을 비롯해 지자체, 경찰과 군인, 기업체와 일반 봉사자들은 일제히 단양 등 북부권 수해지에서 비지땀을 흘렸다. 이런 결과 복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충북도는 22, 23일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긴급 인력지원에 나서 침수, 유실 등 호우피해 농작물에 대한 병해충 공동방제를 실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여 농업부문 복구현황이 98%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에선 농경지 5ha가 유실되고, 농작물 50ha와 비닐하우스 1ha가 침수 피해를 입었었다.
도는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 충북지방경찰청과 육군 37사단 등 기관·단체에 긴급 농촌일손돕기를 요청하고 1사 1촌 자매결연 마을에 집중호우 피해복구 참여토록하는 등 피해가 집중됐던 단양지역을 위주로 지원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군에는 일손돕기 지원센터 창구를 설치하여 피해농가와 연결, 군부대, 경찰, 공무원, 자원봉사 등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1720여명이 참여한데 이어 23일까지 4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피해 농작물 (담배, 고추, 콩)제거, 쓰레기 수거, 수해주민 급수 및 식사 제공, 가재도구 정비 및 빨래, 방역 등에 구슬땀을 흘렸다.
충북도청 직원 100여명은 22일 휴일을 반납하고 충주시 금가면 수해피해 지역 이일영씨(50) 농가에 일손을 지원, 파손된 비닐하우스 2000평을 정리, 복구했으며, 실의에 잠겨있는 피해농가에 쌀, 라면 등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이재충 부지사를 비롯한 도청직원들이 솔선 참여해 피해복구에 팔을 걷어붙였다.
한편, 충북도는 이번 수해로 유실된 용·배수로 등 농업시설물의 피해복구를 위해 시·군 및 한국농촌공사 충북지사에 관리강화를 지시해 신속히 복구했으며, 수해지역에 농기계 순회수리 봉사, 침수지역 농작물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는 등 농업재해 사후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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