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120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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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05.17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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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고 1·2학년 국토순례 대장정
나라사랑·공동체 의식 제고 기대

청원고등학교(교장 곽노선) 1·2학년 477명은 지난 1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1200km 국토순례 대장정을 떠났다.

'조국을 품안에 웅비하는 청원고인'을 주제로 한 이번 대장정은, 1학년은 동해에서, 2학년은 남해에서 각각 출발해 오는 20일 학교에서 만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3학년은 수능이 끝난 후 순례를 떠날 예정이다.

2007년에 시작된 이 학교 국토순례 대장정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09 초·중·고 수학여행 우수사례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학생들은 순례기간에 도보로 이동하는 경우 나라사랑과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다섯 가지 깃발(태극기, 학교기, 행사기, 학급기, 명예기)을 들고 움직인다.

이 기간 1학년은 동해안 포항에서 2박3일간의 해양수련활동을 마치고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선비들이 걸었던 안동, 문경 등 경상의 옛길을 경유해, 충북 북부지역인 단양, 제천, 충주 유적지를 순례하게 된다.

2학년은 국토 남쪽 끝 남해를 시작으로 하동 평사리문학관, 순천만생태공원, 낙안읍성, 보성다원, 해남 땅끝마을, 현대삼호중공업, 함평천연염색체험, 담양소쇄원 등 문화 유적과 생태를 체험하는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청원고 곽노선 교장은 "이번 순례가 나라사랑의 정신을 함양하고 미래를 살찌우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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