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색감 소품·꽃 화분 활용 개성넘치는 특별한 공간 연출
자연 색감 소품·꽃 화분 활용 개성넘치는 특별한 공간 연출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03.01 2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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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인테리어 연출법
창가에 비치는 햇살이 따스하다. 바람에도 봄이 실려 있다. 봄볕에 해묵은 마음도 먼지처럼 날리고 싶은 날, 마음까지 화창하게 만드는 방법이 없을까

이럴 땐 집 안으로 눈길을 돌려 봄을 디자인해 보면 어떨까.

자연의 색감이 담긴 소품을 활용하거나, 데이지나 수선화 화분 하나만으로도 멋진 봄을 연출할 수 있다. 경제적 부담없이도 감각 있는 센스만 있다면 화사한 봄을 가족들에게 선사할 수 있다. 서점가에는 작지만 특별한 공간을 만드는 집 꾸밈 책들이 출간돼 작은 집에서부터 큰집까지 개성있는 연출법을 소개하고 있다.

◇ 작은 집이 좋아/ 신경옥

인테리어 디자이너 신경옥씨가 펴낸 소담한 집 이야기 '작은 집이 좋아'는 집 안 구석의 공간 활용법을 잘 보여준다. 저자가 살았던 작은 평수의 집을 고치고, 바꾸며 소소한 아이디어로 꾸민 공간을 테마별로 소개한다.

특히 유행을 따라가지 않으면서 집 주인이 살기 편한 집, 주부들의 꿈인 수납을 해결하는 공간 활동 아이디어, 버려지는 고재를 활용한 일본풍의 내추럴한 감각까지 만날 수 있다. 또 집 꾸밈에 활용할 다양한 디자인의 창문, 방문, 데코 아이디어와 만들기 방법, 숍 정보들이 함께 담겨 있다.

본문에는 신씨가 디자인하고 리모델링한 한국의 작은 집 12채와 상업공간 6곳, 파리의 작은 집 3곳도 소개한다. 10평대 전셋집으로 시작해 이사를 거듭하면서 몸으로 익힌 신경옥의 마음속 이야기를 시작으로 문제투성이인 작은 집, 어디에서부터 손을 대야 할까 살기 편한 작은 집 꾸밈을 위한 체크 리스트 10 등 기본 정보를 알려준다. 그리고 각 구석 구석 공간을 재구성해 파트별 제안과 팁을 제공한다.

◇ 깐깐한 수납/ 조윤경

수납의 노하우를 보여주는 이 책은 블로거 '털팽이(조윤정)'의 수납 백과다. 이 책은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는 '수납의 6대 원칙'을 만들어, 주부들에게 내 집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버리기는 아깝고, 두자니 지저분해 보이는 물건들을 저자는 수납 정리를 통해 깔끔하게 정리한다.

본문에는 '수납 6단계 원칙'을 기본으로 장소별, 공간 스타일별, DIY 등의 정보와 노하우가 들려준다. 또 수납이 잘 되지 않는 원인을 분석하여 효과적인 수납을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제공한다.

장소별 수납법으로 의류, 주방, 냉장고, 거실, 기타공간 등을 꼼꼼히 기록하고 있다. 공간 스타일별 수납의 법칙으로 신혼부부형과 30평대 아파트 등으로 보여준다. 또 D.I.Y & 쇼핑 코너에선 재활용품에 아이디어를 더해 만든 수납 용품들과 수납에 활용하기 좋은 정리용품 컬렉션을 소개한다.

◇ 파리의 인테리어 스타일 /EDITIONS DE PARIS

부드러운 집 안 분위기 연출을 원한다면 파리식 인테리어는 어떨까

이 책은 톡톡 튀는 개성과 예술적인 감각으로 무장한 파리지앵 커플 스무 쌍의 스위트 홈을 공개한다.

일본인 포토그래퍼와 작가가 파리로 떠나 파리의 패션 디자이너, 건축가, 잡지 에디터 같은 크리에이티브한 파리지앵들이 자신의 집을 어떻게 가꾸며 살고 있는지,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갖고 있으며 자주 가는 숍은 어떤 곳인지 등을 소개하고 있다.

길에서 주워온 엽서꽂이에 사진이나 잡지를 콜라주처럼 장식한 '추억 나무' 벽걸이, 접이식 다리 위에 평소 잘 쓰지 않던 빈티지 슈트케이스를 얹어 만든 사이드 테이블, 낡아서 못 쓰게 된 침대 매트나 소파에서 스프링을 떼어내 전구를 끼워 넣은 독특한 스타일의 조명 장치 등이 인테리어 소품으로 변신돼 개성 있는 그들만의 공간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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