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 자녀수 2.3명… 젊은연령대 기피
이상적 자녀수 2.3명… 젊은연령대 기피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01.25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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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가족실태조사
월 평균소득 200~249만원

26% 부채… 주택바련 등 이유

가족에 대한 인식변화가 가정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가 2010년 실시한 '제2차 가족실태조사' 결과, 이상적인 자녀 수는 평균 2.3명, 월 평균소득 200~249만원이 가장 많았으며, 2세대 가구가 58.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대부분의 가구가 적어도 1끼 이상 매일 2인 이상 가족과 식사한다는 응답이 87.1%였으며, 외식은 한 달에 2~3회로 응답했다. 가족실태조사의 세부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 세대 및 가족형태

세대 구성으로 볼 때, 응답가구 중 2세대 가구가 58.2%로 가장 많았고, 1세대 가구가 21.0%, 1인 가구가 15.8%, 3세대 이상이 4.9%로 나타났다.

가족형태로는 양친+자녀(48.4%), 부부(19.6%), 1인 가구(15.8%), 한부모+자녀(7.3%), 3세대 이상(4.8%) 순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원 수 조사에선 가족원이 4명인 가구(26.9%)와 2명인 가구(26.1%)의 비율이 비슷하였고 평균 가족원은 2.9명이었다.

◇ 소득

가장 많은 소득의 유형은 가구주와 가구주 배우자가 일한 근로소득으로 전체의 약 78%를 차지했다. 가구 소득의 유형을 보면 월평균소득의 점유율이 가장 높은 범주는 200~249만원으로 전체가구의 13.1%를 차지했다. 생계비지출에선 자녀의 사교육비가 월평균 50~100만원을 지출한 가구가 28.8%로 가장 많았고, 자녀의 공교육비의 월평균 지출액은 10~20만원이 18.8%로 가장 많았다.

저축과 부채를 묻는 질의에는 전체 가구의 56.6%가 저축을 하며, 저축의 주요목적은 노후생활자금(26.9%)과 자녀교육비 마련(22.8%)이라고 응답했다.

부채는 전체 조사 가구의 26.2%가 부채를 가지고 있었고, 맞벌이나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부채를 갖고 있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채 발생원인은 주택 마련이 42.9%, 소득부족이 14.9%, 사업자금이 13.3%로 절반 이상이 주택 마련을 위해 빚을 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 출산

이상적인 자녀 수는 평균 2.3명이지만,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이 높고, 낮은 연령대일수록 자녀를 부담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았다.

향후 출산을 원치 않는 이유는 전체적으로 '나이가 많아서'가 39.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양육부담으로 '교육비 부담'(23.3%), 양육 스트레스(4.6%), 일의 방해(2.6%), 혼자 육아를 책임져야 하는 부담(1.2%), 맡길 사람이나 시설 부족(1.0%) 등이 부담을 느끼는 원인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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