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제작진 교체… 손보기 의혹
'추적60분' 제작진 교체… 손보기 의혹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12.2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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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9명중 5명 인사… 관계자 "팀 바꾸려는 의도"
KBS 1TV '추적60분'의 PD 교체를 둘러싸고 잡음이 일고 있다. '추적60분'은 2011년 1월 KBS 개편을 맞아 전체 PD 9명 중 5명이 교체된다.

KBS 관계자는 29일 "PD 6명이 콘텐츠본부에서 '추적60분'으로 오고 5명이 나간다"며 "원래 10명을 교체해야 하는데 한꺼번에 빠지면 공백이 커 5명이 교체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추적60분' 내부 관계자의 말은 다르다. "콘텐츠 본부 국장과 협의를 통해 우리 팀에서 PD 3명을 내보내고 콘텐츠 본부에서 PD 5명을 보내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추적60분에서) 3명을 보낼 테니 5명을 보내달라고 했다. 그런데 사전에 얘기 없이, 나와 다른 PD가 포함됐다"면서 "사전에 팀에서 결정된 사항이 아니다. 스스로 원하지도 않았다. 약간의 의도가 보인다"고 의심했다.

'추적60분' 제작진은 지난 6월 PD조직인 콘텐츠본부에서 기자조직인 보도본부로 강제 이관됐다. KBS 김인규 사장이 제작PD교류를 명분으로 내세우면서 '추적60분' PD들은 현재 보도본부에 몸담고 있는 상황이다. 인사이동 관련 논의는 2~3달 정도 있었다.

제작진 중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기자의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현재 '추적60분'내 기자 수는 1명이다.

관계자는 "시사제작1국장이 기자 정기인사 때 '추적60분'에 기자를 투입해 PD와 기자의 비율을 6대 4나 5대 5로 맞추겠다고 했다"며 "(콘텐츠본부에서 '추적60분'으로)PD가 6명이 오면 기자가 6명이 오게 돼 나머지 PD는 빠져나가야 한다. 결국 팀을 바꾸겠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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