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신문유통원 직영센터 폐지
내년부터 신문유통원 직영센터 폐지
  • 충청타임즈
  • 승인 2010.12.2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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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진흥재단 이성준 이사장 "간접지원 체제로 전환"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이 내년부터 신문유통원 직영센터 22곳을 폐지하고 정부 간행물 배달 사업도 폐업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준 이사장은 2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06년부터 정부가 직접 주도해온 신문 유통사업을 올해로 마감하고 2011년부터는 신문사 자율의 유통협의체를 통해 간접지원하는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간접 지원 방안으로는 "신문우송료 지원, 신문수송료 지원, 신문 적환장 설치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신문유통원에 지원된 국고와 기금은 모두 879억여 원이다.

지국장들로부터 받은 배달위탁료, 간행물 배달 등 직영센터의 자체 수입은 151억여원이었다.

언론진흥재단은 이 가운데 센터 대여금 등 회수 가능한 금액이 344억여원 뿐이고, 680여억원은 인건비 등 경상경비와 운영비로 소실됐다고 밝혔다.

소실된 금액에는 22개 직영센터의 누적적자 101억원도 포함돼 있다.

이 이사장은 "신문 유통사업에 정부가 직접 지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명분뿐만 아니라 유통원이 신문산업과 신문사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 효율성 측면에서도 한계에 부딪혔다"며 유통원 사업 축소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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