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산단 조성사업 줄줄이 해 넘겨
주요산단 조성사업 줄줄이 해 넘겨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0.12.2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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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감곡산단 시행·투자자 없어 착공 지연
원남산단 토지보상 등 제동… 공사 차질 우려

음성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착공도 못한 채 해를 넘기게 됐다.

27일 군에 따르면 용산산업단지와 감곡산업단지는 사업 시행자를 찾지 못했거나 투자가 이어지지 않아 사업이 당초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다.

용산산업단지의 경우 지난해 군이 서희건설과의 투자협약을 해지한 뒤 아직까지 사업 시행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앞서 군은 2008년 서희건설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1756억원을 투입, 음성읍 용산리 93만6045㎡ 부지에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용산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왔다.

현재 군은 도내의 한 기업체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지만 업체의 사정으로 해를 넘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감곡산업단지 조성도 지지부진한 사업 추진으로 착공이 해를 넘기게 됐다.

감곡산업단지는 2005년 2월 산업단지로 지정됐고, 2007년 8월 군과 동부건설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후속 투자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

군은 충북도에 산업단지 지정변경 및 실시계획승인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동부건설은 내년 6월까지 토지보상을 한 뒤 착공, 2013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착공은 했지만 원남산업단지도 토지보상 등에 제동이 걸려 공사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일부 토지와 지장물 보상가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어 보상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용산산업단지는 내년 3~4월이면 고시와 함께 보상이 이뤄질 예정이고 감곡산업단지도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며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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